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말년 휴가 (문단 편집) == 말년 휴가의 기쁨 ==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전역 때 느껴야 할 기쁨을 말년 휴가 출발 때 대신 느낀다.[* 특히 말년 휴가 기간이 길수록, 말년 휴가 복귀일과 전역일 차이가 적을수록, 말년 휴가 때 부대 일정이 빡셀수록, 휴가 복귀 이후 부대 일정이 널널할수록, 그동안의 군생활을 힘들게 보냈던 사람일수록 더욱 그렇다. 이와 반대되는 요소가 많다면 말년 휴가도 그저 휴가처럼 느껴지는 경향이 커진다. 또한 매우 드물게 말년 휴가 복귀 이후 유격, 혹한기 등을 받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말년 휴가도 그저 휴가로만 느끼며 해방감은 거의 못 느끼게 된다.]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말년 휴가 복귀 후에는 전역 대기라고 해서 일과에서 대부분 열외를 해주는 데다가 말년 휴가 복귀 후에는 대부분 전역 후에 뭘 해야할지 고민하느라 싱숭생숭한 마음이 들기 때문이다. 또한 말년 휴가를 나가면 사실상 전역처럼 느껴지는 점도 있다. 실제로 말년 휴가를 나갈때는 싱글벙글 하면서 웃었던 병장들도 전역 전날에는 꽤나 무덤덤한 편이다. 다만 대학, 스펙, 재산 등의 요소에 있어서 전역 후 미래에 대해 충분히 준비가 된 병장이라면 말년 휴가 출발 때와 전역 때 모두 매우 기뻐하며 나가기도 한다. 말년 휴가를 단지 휴가 그 자체로만 느꼈거나[* 보통 말년 휴가 복귀 이후 부대 일정이 매우 빡세거나 말년 휴가와 전역일의 차이가 매우 큰 경우만 그렇다.] 부대원들과의 사이가 나쁠 경우 전역하고 나서야 비로소 행복을 누리는 편이다. 당일날 말년 휴가를 나갈때 모든 후임들의 부러움 또는 어차피 이제는 있는둥 없는둥 신경쓰지 않는 말년 한 명이 나가도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 간부와 잘 지내거나 친한 간부면 아침 점호를 열외시키주거나 당직 선 간부의 퇴근겸 같이 터미널이나 기차역 근처로 차를 얻어 타거나 휴가 신고 15분 전에 기상해서[* 다만 아침[[점호]]가 있어서 사실상 불가능한 방법이다. 이건 부대마다 근무 방식이 다르기에, 24시간 교대근무 등으로 아침점호가 없거나 지휘관 재량으로 점호가 있어도 점호 명단에서 빼버리면 가능하다.]대대장과 주임원사 등에게 반쯤 졸린 눈으로 신고하는 경우도 있다. 휴가 안 나가도 되니까 좀 더 자고 같이 훈련과 작업이나 하러 가자는 중대장과 행보관의 --되도 않는-- 농담은 덤. --당일 24시까진 군인이라 욕할 수도 없고-- 위병소에서 말출 휴가를 나가며 상쾌하게 부대 정문을 나서는 그 느낌이 그나마 군생활 중 보람차고 기쁜 느낌을 받는다. 곧이어 사회에서도 친구들이나 가족에게서 반 사회인 취급을 받으며 언뜻 전역자의 기분을 누리며 다닐 수 있으나, '''전역날도 아직은 군인 신분이므로 사고 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경미한 사고, 즉 예를 들어 정각에 간부들에게 위치 보고를 안 했다던가 도착 전화 같은 이런 이등병&일등병&상등병 때 했던 보고는 안 해도 굳이 상관은 없지만, 성군기, 음주운전이나 무면허 사고 등 대형사고인 경우 말년병장이라고 절대 봐주지 않는다. 휴가 중에는 복귀하더라도 어차피 다음 날 혹은 다다음날, 많아봐야 수일[* 다만, 휴가가 매우 적은 경우나 본인의 성향에 따라 휴가를 그때그때 나가는 것을 선호하는 경우 1~2주, 심지어 한 달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도 매우 드물게나마 있다.] 뒤 전역이라 거의 민간인 마인드로 지낸다고 보면 된다. 그 이전 휴가 때와는 다른 양상도 많은데, [[백일 휴가|신병 휴가]]때 한 시간이라도 더 놀려고 했다면 말년휴가 때는 집에서 잉여인간처럼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곤 한다.[* 특히 말년휴가 기간이 길수록] 간혹 전역 후 할 알바를 찾아다니며 면접을 보거나 운동을 등록하기도 하며 민간인 된 뒤의 준비를 하는 나름 생산적, 계획적이고 알찬 말년휴가를 보내기도 한다. 복귀한 다음부터는 얄짤없이 민간인 취급이다. 후임병들도 그냥 사회인 취급하며 동갑이나 어릴 경우 ○○야, 그 말년병장의 나이가 더 많은 경우 형이라고 부른다.[* 사실 말출 무렵은 고사하고, 꺾인 병장 무렵이나 물병장, 심지어 상꺾부터 이미 말 놓은 경우도 많다. 그리고 이쯤되면 간부들도 말 놓는 걸 별로 신경 안 쓰는 경우가 많다. 간혹 후임병이 나이가 많다면 말년이 그 후임병에게 형이라고 쌀밥으로 대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만약 본인이 후임들에게 부조리를 자주 부렸다면 [[전역빵]]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반면 후임병에게 존경받던 병사는 헹가래나 선물 등 극진한 대우를 받기도 한다. 다만 전역빵이든 헹가래든 부상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부대 차원에서 금지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어지간해서는 하지 말자.[* 특히 헹가래는 부상의 위험성을 알기 때문에 선물로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말년 휴가를 복귀한 그날 밤은 평생을 걸쳐 가장 길게 느껴지는 밤이 된다. 그 날이 전역 전날일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이등병 시절의 군생활보다 이날 밤이 더욱 길게 느껴진다. 여기엔 현실적인 이유도 있는데, 말년 휴가 기간 동안 성실하게 22시 취침 06시 기상을 지킬 리가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말년 휴가 기간은 특히나 전역 후 학교/사회로 복귀하기 전 마지막 자유시간이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아[* 사실 말년 휴가 동안은 아직은 군인 신분이기에 미래에 대해 본격적으로 준비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밤늦게까지 놀다가 해가 중천에 떠야 기상하는 생활을 휴가 기간 동안했으니 고작 22시에 잠이 올 리가 없다. 간혹 [[인사병]]이 말년휴가 복귀한 전역대기자를 [[불침번]]이나 [[경계근무]], [[당직근무]]에 넣기도 하는데, 온갖 서운한 소리가 난무할 것 같지만 의외로 군말없이 기꺼이 서주는 편이다. 어차피 잠도 안 오는데 군생활 --한참-- 남은 후임들 한숨이라도 더 자게 해주고, 이때 후임들 얼굴이라도 한번 더 보면서 마지막 인사를 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아닌 경우도 많다. 특히 전역 전날이면 더욱 그렇다.-- 다만 총기수량이 빡빡해 전역 전에 미리 총기를 신병에게 넘겨 버리는 부대의 경우 경계근무를 서고 싶어도 설 수 없기 때문에 불침번이나 당직, 통신근무면 몰라도 초병은 불가능하다. 혹은 전역 대기자를 근무에 넣은 걸 [[간부]]가 보고 뭔 지랄이냐고 태클을 걸어 무산되기도 한다.[* 다만 해당 부대가 훈련 등으로 인원이 모자랄 때는 전역 대기자들을 근무에 넣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